타짜들의 인생을 건 한판
‘타짜’는 유명만화가 허영만 작가의 원작을 가지고 영화화한 작품이다.‘범죄의 재구성’이란 작품으로 관객들을 홀리며 영화계에 데뷔한 최동훈 감독.조승우, 김혜수, 백윤식을 캐스팅해 타짜들의 인생을 건 한판을 자기 방식으로 표현했다.‘죽기 전에 봐야 할 한국 영화 1001편’ 중 한편으로 선정된 ‘타짜’.봐도 봐도 재밌는 영화이기도 하며, ‘나, 이대 나온 여자야!’라는 대사와 그걸 따라 하는 대사도 유행시켰다. 사실 ‘나!’라는 대사는 정 마담 김혜수의 애드리브로 알지만 사실은 철저하게 대본에 쓰여 있던 대사였다. 그걸 워낙에 정 마담역의 김혜수가 자기 캐릭터로 다 소화해서 최동훈 감독은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또, 아귀 캐릭터가 해머를 가지고 빨래질하는 장면도 관객들이 좋아하는 장면이다.
가구공장 청년 고니 타짜가 되어 인생을 걸다
가구공장에서 일하던 청년 고니는 가구공장 한쪽에서 박무석 일행이 벌이는 화투판에 끼게 된다. 스무 장의 화투로 하는 섰기를 한 것이다 하지만 고니는 그 판에서 삼 년 동안 모아두었던 돈 전부와 누나의 이혼 위자료까지 다 날리게 된다.절망에 빠져 있던 고니는 전문도박꾼들과 박무석에게 사기도박으로 돈을 잃게 된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박무석을 찾아 나서는 고니. 그렇게 도박판을 찾아다니다 도박으로 시비가 붙은 한 창고에서 자신을 도와준 사람이 유명한 타자 평 경장인 것을 알게 된다. 평 경장을 쫒아가 제자로 받아달라는 고니. 평경장은 자신의 보디가드를 이기라는 미션을 내리고, 끈질긴 근성으로 버티며 평 경장 보디가드를 이기고 평 경장의 제자가 된다. 그렇게 제자가 되어 타짜기술을 배우고 전국을 따라다니던 고니는 평 경장과 함께 유명한 설계자 정 마담을 만나게 된다.정 마담이 설계해놓은 판에서 평 경장의 사인을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플레이하는 고니.돈을 잃은 오장 군이 깡패들을 부르려 하지만 오히려 정 마담이 심어놓은 부하가 상황을 정리한다. 일을 끝내고 나오던 고니 일행. 평 경장이 고니가 딴 총을 호수에 던지며 가자고 하지만, 고니는 자신이 끌리는 로 정 마담을 택하고 따라간다.정 마담의 도박판에서 타짜 선수 생활을 하던 고니는 구광렬을 만나게 되고, 정 마담의 업소가 단속당하자 고니와 구광렬은 정 마담을 떠난다.그렇게 시간이 흘러 산속의 도박판에서 도박하다 곽철옹을 만나게 되고, 거기서 박무석도 만나게 된다. 박무석이 선수로 출전한 섰다판에서 속임수를 써 곽철 용을 도발하는 고니.돈을 많이 따고 곽철옹과 다시 만날 약속한다.곽철옹 하우스에서 나와 술집에서 화란을 만나지만 곽철옹 또한 화란을 좋아한다.그렇게 앙숙이 된 그들은 약속한 날 다시 섰기를 치는데 어쩐 일인지 커피에 탄 약과 천장에 몰래 있는 속임수까지 대응하는 고니와 구광렬. 그렇게 곽철 용은 다시 큰돈을 잃게 되고,속임수가 통하지 않은 게 박무석과 고니가 짠 것임을 알게 되고, 박무석은 고 그 옆에 정신을 잃었던 고니는 간신히 살아남는다. 곽철옹을 찾아간 고니는 곽철옹 밑에서 일하기로 하고 잡혀있던 화란과 세안을 풀어달라고 한다. 이동하는 차에 곽철옹과 같이 타고 있던 고니는 가방에서 멍키스패너를 꺼내 운전하는 부하와 곽철옹을 가격하고 차는 도랑으로 떨어져 곽철옹과 부하는 죽고 고니는 살아나오게 된다. 곽철 용의 장례식에 아귀가 참석하고, 정 마담을 협박해 구광렬과 고니를 자신과 함께 판에 앉힌다. 그렇게 아귀 함께 섰기를 하다 속임수를 쓰다 걸린 구광렬이 해머로 손을 빨래질 당한다. 아귀와 단둘이 남게 된 고니는 자신만의 기술을 쓰게 되고,아귀는 속임수를 쓴다며 다음 패를 컵에 넣고는 자기 손과 고니의 손을 걸게 된다.하지만, 고니에게 당한 아귀는 자기 부하가 내려치는 해머에 빨래질을 당하고,평 경장을 죽인 사람이 정 마담인걸 알고 정 마담이 집착하는 돈을 불태운다.어딘가로 가는 기차에 탔던 고니는 곽철옹 부하에게 기차에서 공격당하고,시체가 발견됐다며 확인해보라는 형사들에게 정 마담을 그 시체가 고니라고 말한다.고니는 외국 어딘가에서 여유롭게 살고 있다.
뛰어난 연기력의 배우 조승우, 김혜수 이야기
한국 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춘향전’으로 데뷔한 조승우. 그다음 작품인 2002년 영화 ‘후야요’에서는 청춘스타의 모습을 보여주며 충무로의 주목을 받는다.2003년엔 영화 ‘클래식’에 손예진과 출연하여 시력을 잃은 아련한 첫사랑을 연기하며 대중에게 확실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다. 2004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하류 인생’으로 칸영화제에 이어 베니스영화제에 자신을 알리게 된다. ‘타짜’에게서는 26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노련한 연기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영화 ‘절친’로 데뷔한 김혜수는 대한민국의 대표 섹시스타이다.청룡영화상 MC를 보며 입고 나온 파격적인 드레스는 항상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그러나,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연기력이 출중하고 예능감도 가지고 있으며,진지한 사극, 무서운 악역, 코믹한 개그 캐릭터까지 소화하지 못하는 캐릭터가 없다.3대 영화상을 5회나 수상했다. ‘타짜’에게서는 정 마담으로 캐스팅되어 농염하고 섹시하면서도돈에 대한 집착을 넘어 광기를 보이는 연기를 멋지게 소화했다.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무나 잡고 싶었던 범인-살인의 추억 (0) | 2023.02.24 |
---|---|
엽기적인 그녀. 이쁘지만 꺼려지는 그녀 전지현 (0) | 2023.02.23 |
기생충 (0) | 2023.02.22 |
웃길수 밖에 없는 코미디 영화-주유소습격사건 (0) | 2023.02.20 |
물불 안가리고 성질만 앞서는 형사와 돈 때문에 부모를 죽인 펀드매니저 (0) | 2023.02.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