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지만 꺼려지는 그녀
평범한 대학생 견우. 집에가던 지하철에서 이상형의 그녀를 만나는데,그녀는 하필 술이 취해있다. 그것도 너무 많이.열차안에서 비틀거리며 구역질을 하던 그녀는 자리에 앉아있던 한 노인에게 오바이트를 하고, 난리난 열차안에서 그녀는 견우에게 자기야 라고 한다.사람들의 눈이 견우에게 향하고 자기의 여자친구가 아니라고 부정하던 견우는 그녀를 데리고 여관으로 향한다.그렇게 우연과 오해가 쌓여 사귀게 된 견우와 그녀.친구들은 부러워하지만 견우는 어쩐지 찝찝하다. 일방적인 소통과 거친말투,명령하는 말투까지. 자기보다 쎈 존재감을 무시할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점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 견우. 과연 견우의 미래는 어떨것인가?
모두가 열광하는 청춘스타의 탄생
1997년 아는 모델언니의 촬영장에 따라갔다가 잡지의 표지모델에 발탁되어 연예계에 데뷔했다.눈여겨본 모 대표의 기획사에 들어가게 되어 여러편에 광고를 찍었고, 그 광고를 눈여겨본 드라마 감독에 눈에 띄어 드라마에도 데뷔하게 되었다.
1년 정도 지난 1999년 드라마 <해피투게더>에 출연하였다. 시청률이 40% 가까이 나왔다. 당시 출연배우들이 이병헌,송승헌,김하늘,차태현 등 당시 유명한 탑스타들이 같이 출연했다.광고로 눈에 띄고 , 톱스타들 나온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올리기도 했지만 전지현 하면 떠오르게 만든 광고는 1999년 세기말 테크노 춤을 추던 삼성 마이젯 프린트기 광고다.아래위 모두 화이트 의상을 입은 전지현이 신나게 테크노를 취는 광고.아직도 잊지 못하는 장면인데, 그 광고로 전지현은 대중에게 자신을 확실히 각인시키게 된다.큰 키와 날씬한 몸매. 깔끔하게 화이트 의상을 입고 이쁜 얼굴로 신나게 테크노를 그것도 잘 추는데 과연 주목하지 않는 사람이 있었을까?그렇게 각인 시킨 자신을 모두가 열광하는 최고의 청춘스타로 만든게 바로 영화 ‘엽기적인그녀’이다.두손으로 뺨을 때리고, 남자친구에게 힐을 신기고, 남자도 꺼리는 일에 참견하고..이쁜 여배우가 저런 캐릭터를 연기하니 관객들은 좋아했고, 영화돠 크게 성공했다.
최고의 여배우
전지현은 최고의 여배우라고 해도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없다.그만큼 독보적인 여배우이기 때문이다.‘엽기적인그녀’로 대종상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신생브랜드 ‘엘라스틴’을 업계 점유율 1위 샴푸브랜드로 만들기도 했다.20년간 독보적인CF스타였으며 , 광고료 또한 최고광고료를 갱신한게 매번 전지현이었다.수 많은 CF를 찍으면서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전지현을 따라올 사람이 없었다.99년 드라마 ‘해피투게더’에서 배스킨라빈스31의 알바생으로 전지현이 나왔는데,방송직후 베스킨라빈스의 매출이 200%이상 증가했고, 2004년 하루 방문자 30만명으로 만년2인자였던 네이버가 전지현 광고 방송을 기점으로 하루 방문자 89만명으로 업계1위가 되었다.
연기도 잘하는 배우 전지현
전지현이 CF만 잘하는게 아니다. 연기도 잘한다. 2000년대엔 많은 시도를 했지만, 흥행이 잘되지 않았다.하지만, 2012년 영화‘도둑들’에서 펩시역을 보란 듯이 성공시키더니,2013년엔 ‘별에서온그대’에서 어딘가 모자란 듯 백치미 넘치는 톱스타 ‘천송이’역활을ㅜ 맡아 국내를 넘어 아시아권에 나라에도 신드롬을 일으켰다.전지현이 사용하고 착용한 것들이 모두 완판되었고, 특히 중국에 치맥 신드롬을 일으킨 장본인이다.사실 ‘엽기적인그녀’ , ‘도둑들’ , ‘별에서온그대’처럼 코믹하면서도 사랑스럽고 섹시하고 이런 역할들이 전지현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이고 전지현이 가지고 있는 성격인 줄 알았다. 그런데 전지현이 ‘베를린’‘암살’ 등 액션영화에서 웃음기 싹뺀 정극캐릭터을 너무 잘 소화해냈다. ‘베를린’에서 영화를 본 박찬욱감독이 ‘베를린’감독 류승완에게'전지현 연기 깜놀’이라고 문자를 보냈을 정도다.
감독의 힘도 크지만 어쨌든 ‘엽기적인그녀’ 하면 전지현이다.
‘엽기적인그녀’ ‘클래식’을 곽재용 감독이 연출했는데, 두작품을 보면 감독이 추구하는 이야기와 러브스토리가 보일 것이다.견우로 출연한 차태현도 눈에 띌 것이다.그러나 ‘엽기적인그녀’하면 전지현이다. 그 전에도 그후에도 그 엽기적인 이야기와 캐릭터를 넘을 배우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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