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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웃길수 밖에 없는 코미디 영화-주유소습격사건

by 마이머니빅찬스 2023. 2. 20.

주유소습격사건
주유소습격사건

 

웃길 수밖에 없는 코미디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은 웃길 수밖에 없는 코미디 영화이다. 4인방의 캐릭터가 다 개성 있고, 사장과 주유소 직원, 중국집 배달부와 깡패. 각자의 뚜렷한 캐릭터가 있고 특색있는 캐릭터들과 문제를 일으키게 하고 해결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코믹한 톤을 가진 영화를 더욱더 웃길 수밖에 없는 영화로 만든다.한양대 출신 김상진 감독은 투캅스’‘실미도’‘공공의 적을 연출한 강우석 감독 밑에서 조감독으로 연출 생활을 시작했다. 여기서 재밌는 사실은 강우석 감독도 뛰어난 코미디 감각을 가진 감독이라는 것이다. ‘투캅스는 어떤가? 비리 경찰과 신입 경찰이 만나 티격태격하다 결국엔 신입 경찰마저 비리 경찰이 되고 비리 경찰을 넘어서는 간이 큰 경찰이 되는 이야기 아닌가?두 경찰을 연기한 안성기와 박중훈 캄보의 코믹연기는 30년 넘는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각나기도 한다. 그런 강우석 감독 밑에서 연출을 보고 배워서 그런지 김상진 감독의 코미디 또한 평범한 거 같으면서 아주 색다른 웃음을 준다. 각자 사연 있는 4인방이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주유소를 턴다거나주유소 습격 사건학창 시절 학교 싸움 1등과 공부 1등이 어른이 된 뒤에 서로 뒤바뀌어 으르렁댄다거나신라의 달밤죄수들이 땅굴을 파서 탈옥했다가 광복절 특사가 된 사실을 알고 다시 감옥에 복귀한다거나광복절 특사한국영화사에서 황당하지만 재밌는 캐릭터 자체가 너무 웃긴 코미디영화를 만든 김상진 감독. 아무래도 강우석 감독의 영향이 없진 않았을 거 같다.

그 감독의 그 작가

김상진 감독도 코미디물에 감각 있고 특화된 감독이지만, 작가 또한 그런 감독과 장단이 잘 맞는 작가를 만난 것 같다.주유소 습격 사건의 박정우 작가는 시나리오작가로 시작해서 영화감독까지 하게 된 인물이다.박정우 작가는 주유소 습격사 건’‘신라의 달밤’‘광복절 특사지금은 킹덤’‘싸인으로 유명한 김은희 작가의 남편인 장항준 감독의라이터를 켜라의 시나리오까지. 이 작품들 목록만 봐도 누구나 한 번쯤 봤을 법한 영화를 쓴 작가이다. 근데 4 작품 다 독보적인 코미디로 웃음을 주지 않았나? 이것도 김상진 감독의 행운이고, 박정우 작가의 행운이기도 하다. 근래에는 판도라’‘연가시같은 재난영화를ㅠ연출한 감독이지만, 박정우 작가이자 감독은 코미디를 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본다. 한 번만 본 관객도 없고, 합작품만 본 관객도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박정의 감독은언젠가 다시 코미디 작품을 보여줘야 한다고 본다.

그때는 신인이거나 그냥배우. 지금은 톱스타

몇십년 전 작품들을 보면 그때는 신인이지만 지금은 톱배우와 자신만의 연기로 활동하는 연기자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청소년드라마 사춘기로 유명했던 정준은 부모님에게 도서실 간다고 속이고 주유소 일하는 알바로. 데뷔한 지 1년밖에 안 됐던 이 요원은 여자 주유원. 페인트 역에 유지태 강성진, 그리고 한놈만 패는 캐릭터 무대뽀이자 나중에 영화친구로 유명해지는 유오성. , 용가리라 패거리로 나오는 유해진과 이종석. 순찰 중에 주유소에 와서 공짜 커피 요구하고 기름 넣고 돈도 안 주는 경찰역으로 나오는 야인시대에서 구 마적으로 나왔던 이원종. 타자의 묻고 더블로 가! ‘라는 명대사를 남긴 곽철 용역의 김응수. 또 왕건에서 박술희 역으로 나왔던 김학철까지. 다양한 배우들의 그 시절 얼굴과 연기를 보는 재미도 또 다른 재미다.

결과적으로 잘풀린 주유소를 터는 설정

4인방이 왜 주유소를 털었는지 이유는 없다. 그냥 편의점에서 라면 먹다가 주유소를 털게 된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참신한 생각이기도 하다. 주유소를 터는걸 미화하는 게 아니다.영화적 스토리로 보자면 야간에 계속 돈이 벌리고 있고 돈이 많은 곳을 떠올리자면 영화가 개봉한 99년엔 아마 주유소밖에 없었을 것이다.그 

줄거리-그냥 주유소를 털다.

노마크 3인방은 밤중에 주유소를 턴다. 라면 먹다가 리더 노마크의 한마디에 그냥 주유소를 터는 것이다. 돈만 밝히는 무식한 사장과 잔머리로 일하는 건빵, 소심한 샌님, 그리고 홍일점 여자 주유원 여자까지 전부 다 인질로 잡히고 만다.박살 낸 전화기를 고치면서까지 돈을 안 주기 위해 시간을 끄는 사장. 그렇게 기다리면서 각자 역할을 정하고 3명은 1층에서 주유와 사장감이, 2층에선 무대포가 직원들을 감시한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둘 사건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중국집 배달부와 시비가 붙고, 순찰을 하는 경찰과도 시비가 붙으며, 직원 건빵을 돈 뺏으러 왔던 일진을 두들겨 패 동네 건달들과도 싸움이 붙는다.결국 시비와 오해들이 커져 결국엔 많은 사람이 주유소에 나타나고 4인방과 싸우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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