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국제시장

줄거리

흥남 철수 때 고모가 계신 부산으로 피난 오게 된 억수가족.열심히 일하지만 나아지지 않고 남동생은 공부를 잘해 서울대 갈 실력이지만 돈이 없어 걱정한다.친구 달구와 파독 광부로 독일로 향하게 된 덕 수 힘들지만 운명의 여자 영자를 만난다
한국으로 귀환한 덕 수.그런 덕수를 찾아온 영자.둘은 결혼하고 가정을 이룬다.꿈에 그리던 해양대에 합격하지만결혼 때문에 말다툼하던 여동생과 어머니를 보곤 꿈을 접는다.다시 돈을 벌기 위해 덕수는 베트남으로 떠나게 된다.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

2014년에 개봉한 '국제시장'.관객 수 1400만명을 달성해 한국 영화 관객 수 4위에 올랐다.한국판 포레스트 검프라는 이야기를 들었다.톰 행크스 주연의 '포레스트 검프'.모자라지만 순수한 포레스트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미국의 역사를 그 안에 담아 만든 작품 아닌가? 그런 '포레스트 검프'를 닮아있는 '국제시장'은 울컥해지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이다.부모님 세대와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가 더 공감했을 영화다.6.25 전쟁 때 일어난 흥남철수.모두가 가난하고 미래가 보이지 않았던 전쟁 후 시대.덕수가 갔던 독일의 파독 광부.영자가 갔던 독일의 파독 간호사.베트남 전쟁.이산가족 찾기 까지.영화에 나오는 일들을 모두 겪은 사람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또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였기 때문에 어른들이 더 공감하고 몰입했을 영화이다.그중 감정적으로 가장 몰입했을 부분은 장남이라는 이유로 집안을 위해 고통스럽고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은 덕수의 일이었을 것이다.한국의 모든 장남과 가장들이 그러했기 때문이다.그리고 몰입했을 한부분은 전쟁으로 피난민이 되고 이산가족이 되고 살아계실지 돌아가셨을지 어딨을지 모를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을 그리워 하는 그 마음을 영화에선 흥남철수 때 덕수가 잃어버린 동생 끝순을 찾는 과정으로 보여준다.그때 그 시절 모든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살아가시는 부모님 어른 세대들은 모두 다 존경의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

감독 윤제균

감독은 윤제균이다.광고회사에 다니다 IMF 무급휴직 때 상금을 보고 쓴 시나리오가 공모전에 당선되어 데뷔했다.이후 '두사부일체' 시나리오를 썼고, 감독할 사람이 없어 직접 감독을 맞아 감독으로 데뷔하게 되었다.영화 연출 경력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감독들과 달리 권위 의식이 없었고, 모르는 건 물어보며 영화를 찍었다고 한다. '두사부일체'는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여러 편의 영화를 기획 연출을 했지만 2009년 개봉한 영화 '해운대'로 천만 관객이 되면서 흥행 감독이 되었다. 그리고 이어진 '국제시장'으로 쌍으로 천만 감독이 되었다. 두 명과 모두 배경이 부산인데, 윤제균 감독이 부산 출신이어서 그렇다.

 

이 영화를 꼭 봐야하는 이유 그리고 배우 황정민

 

이 영화를 꼭 봐야되는 이유는 젊은세대가 잘 모르는 역사를 알게 해주고 기억나게 해주는 이유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고난과 역경을 딛고 세계에서 유례없는 고속성장을 이뤄낸 지금의 대한민국에는어른들의 고통과 고난이 있었다는걸 기억해야하기 때문이다.황정민이 나온다는게 영화를 꼭 봐야하는 이유다.달콤한인생,부당거래,배테랑,아수라 부터 너는내운명,히말라야,댄싱퀸 까지 액션부터 악당 검사 부패한시장 순정남 까지.비슷한거 같으면서도 다르고 각 영화마다 소화하는 캐릭터들이다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황정민만 영화에 나와도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두기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