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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너무나 잡고 싶었던 범인-살인의 추억

by 마이머니빅찬스 2023. 2. 24.

살인의추억
살인의추억



너무 잡고 싶었던 범인

대한민국에서 유명한 미제사건. 바로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다.'화성 연쇄살인 사건'은 경기 화성시 일대에서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1일까지 여성 10여명이 강간 살해된 사건이다.모방범죄였던 8차 사건을 제외하고 9건이 미제로 남아있었는데 2019년 경찰이 사건 때 얻었던 DNA를 검사한 결과 성폭행과 살인 등으로 무기징역을 받고 수감 중이던 이춘재를 범인으로 특정했다. 그리고 DNA 검증을 통해 원인 미상의 DNA와 이춘재의 DNA가 일치하여 최종적으로 이춘재가 범인임이 밝혀졌다. 정말 너무도 잡고 싶었던 범인을 잡은 것이다.하지만, 이미 때는 늦은 뒤였다.1차 사건이 일어난 지 30년이 지났고 모든사건의 공소시효도 이미 지나간 뒤였다.법적으로 처벌을 할 수가 없었다. 또 8차 사건 범인으로 구속되어 20년 가까이 옥살이를 한 사람이 있었는데,그 8차 사건도 이춘재가 자신의 범행이라고 자백했다.억울한 옥살이 한 사람은 정말 억울한 일이었고, 조사과정에서 고문도 당했다고 한다.

 

고문 은폐 해버린 경찰

범인인 이춘재를 법적으로 처벌을 못하는 건 너무 분노할 일이다.그러나 더 분노할 일은 따로 있다. 대대적인 수사를 하고도 진범도 못 잡고 억울한 사람을 잡아서 범인으로 감옥살이를 하게 한 건 더 분노할 일이다.화성사건 중 유일하게 범인이 잡힌 8차 사건.그 사건의 범인은 당시 22세에 청년이었는데 집에서 자다가 경찰서로 끌려갔다.그 후 범인이 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을 복역하다 2009년 가석방이 되었다.하지만 2019년 이춘재가 화성 사건 10건이 모두 자기가 한 일이라고 자백하면서, 청년은 재심을 청구하였고 청년은 2020년에 무죄를 받았다.안타까운 세월이 흘렀고 20대 청년은 중년이 되어 있었다.사실 청년이 범인으로 지목된 게 애초부터 너무나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그는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했고, 창문을 넘어 범행을 벌였다는 현장의 상황은 그의 신체적 문제와 어울리지 않았다.하지만 경찰의 고문으로 그는 범인이 되었고, 조작된 증거로 그는 감옥에 갔다.그렇게 경찰은 사건을 해결하기에만 바빴다. 그리고 자기들의 승진에 욕망이 가득했다.이춘재가 죽인 아이를 죽인적이 있었는데 8차 사건 청년을 잡아 승진한 경찰들이 있었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사건이 밟히길 바라지 않았던 경찰들이 아이의 시신을 발견했음에도 다른데 묻고 실종에서 가출로 바꿔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너무 비참하고 분노할 일이었다. 

 

'살인의 추억'을 꼭 봐야 하는 이유

 

정말 잘 만든 범죄영화다.영화의 분위기와 캐릭터가 모두 20년 된 아직도 회자할 정도로 교과서 같은 연출이기 때문이다.80년대 시대상과 농촌의 현실. 시골 형사의 무능하고 폭력적인 수사방식. 과학적 수사를 하는 서울 형사. 시간이 지날수록 과학적 수사방식을 버리고 시골 형사처럼 폭력적으로 폭발해 버리는 서울 형사.시대상과 범인을 모르는 미스테리.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캐릭터.이 모든 연출이 관객들을 영화가 상영되는 2시간 동안은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끔찍한 사건이지만 '살인의 추억'을 꼭 봐야 하는 이유다.

줄거리

 

경기도 시골에서 살인사건이 연달아 발생한다.수사본부가 설치되고 서울에서 형사도 왔지만 사건이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동네 불량배를 수사하다 유력용의자를 붙잡고 드디어 사건이 해결된 것 같았지만 사건은 다시 미스터리가 된다.그렇게 힘들어하던 형사들은 비 오는 날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그때마다 라디오에 엽서를 보낸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드디어 범인을 잡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 형사들. 엽서를 보낸 사람을 찾아 나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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