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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존윅. 사람을 함부로 건드리면 안된다.

by 마이머니빅찬스 2023. 3. 24.

존윅
존윅

사람을 함부로 건드리면 안된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난다. 만나다보면 여러 성격의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여러사람들을 상대하느라 진땀을 빼기도 하고, 화가 나고, 슬퍼하기도 한다.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는 정말 크다. 사람 만나는 일에 공포를 느끼는 사람도 있다.이 정도로 사람을 만나고 상대하는게 어려운데 때로는 그런 어려움을 뒤로하고 사람을 쉽게 대한다. 그러다가 함부로 대한다. 쉽게 말을 내뱉고, 아주 쉽게 판단한다. 그러다 크게 어려움을 겪는다. 지금 소개할 영화 '존윅'도 사람을 함부로 건드려 죽음에 까지 이르는 이야기다. 근데 함부로 건드린 사람이 유명한 전직 킬러라니..존은 은퇴한 킬러였다. 업계에서 가장 유명했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은퇴했다. 그러나, 사랑했던 여자 헬렌은 병으로 죽는다. 존 옆에 남은건 강아지 한마리가 전부다. 그의 취미는 오래된 클래식 머슬스포츠카를 타는거다. 그런 존을 요제프가 건드린다. 주유소에서 봤던 존의 차를 사고 싶었지만, 존이 팔지 않자 새벽에 존에 집에 들어가서 존을 폭행하고, 존 옆에 있던 강아지를 죽인다. 그리곤 주유소에서 봤던 차를 훔쳐간다. 

 

사소하고 소중한것.

훔친 차를 정비업체에 가져갔는데, 업체 사장에게 뺨을 맞는 요제프. 욱하는 성질에 사장에게 욕을 퍼붓지만 사장은 큰 잘못을 했다며 도리어 화를 낸다. 이게 누구 차인지 아냐며. 요제프는 존을 험담하며 차 하나 훔친거라고 한다. 이처럼 요제프에겐 죽인 강아지와 차는 사소한 것이었다. 폭력을 써 뭐든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정비업체 사장에게 전화를 받은 아버지 비고 앞에 온 요제프. 있었던 일에 대해 투덜대지만, 도리어 아바지에게 한대 맞고 만다.  조직을 이만큼 키우는데 역할을 한게 존이라고 하는 비고. 연필 한자루로 몇십명을 죽이고, 불가능한 미션을 해내고 은퇴했다며 요제프를 나무라는 비고. 그렇게 어마무시한 킬러를 아들 요제프가 다시 깨운것이다. 사소하지만 소중한 강아지와 차 때문에.

 

스타일리쉬한 총기 액션과 킬러의 이야기

존윅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이 스타일리쉬한 총기 액션이다. 창고 시멘트 바닥에 묻어놨던 무기를 꺼내 복수를 다짐하고, 그날밤 비고가 킬러들을 보내지만 존은 킬러들을 권총 한자루로 모두 죽여버린다. 그 장면부터 화려한 총기액션이 시작된다. 요제프를 쫒아 클럽에 가서도 많은 보디가드를 권총으로 다 죽이고, 비고를 만날땐 기관총으로 그들을 상대한다. 요제프의 은신처에서는 저격총으로 경호원들을 죽인다. 총기 액션이 스타일리쉬한 이유는 양복을 입고, 크지 않고 절제된 동작으로 상대를 죽이기 때문이다. 이야기 구성을 보며 단순하다. 은퇴한 전직 킬러가 자신의 강아지를 죽이고 차를 빼앗은 사람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다. 뺏는 요제프 입장에선 쉽게 할 수 있는 일이기에 사소했지만, 존에겐 사소한 것이 아니라 소중한 것이었다. 그런점에서 나타나는 존의 분노와 그 분노를 가지고 하는 복수. 복수의 도구가 되는 그의 기술. 은퇴했다 복귀해 삐긋삐긋하지만 끈질긴 존. 그런것들이 영화의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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