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조인성이 조폭으로 변신한 영화를 소개하고, 줄거리와 감독 그 밖의 배우들을 소개한다.
영화 관람 정보와 배우 이야기
영화 <비열한 거리>는 2006년에 개봉한 영화로, 유하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조인성 진구 이보영 천호진이 출연한 영화다.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거리 3부작으로 <말죽거리잔혹사(2004)>, <비열한 거리(2006)>, <강남 1970(2015)>가 꼽힌다. 세 영화의 스토리적 연관성과 똑같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것은 아니다. 3편이 유하 감독이 연출했다는 점과 거친 남성 캐릭터의 등장과 액션이 강한 영화라는 점. 그리고 <말죽거리잔혹사>의 풍경과 <비열한 거리>의 욕망이 섞인 점 때문에 거리 3부작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삼류 조폭 조직의 이인자로 나오는 조인성의 연기 변신이 화제였다. 꽃미남 남자배우로 잘 나가던 배우였지만, 이 작품에선 머리를 매우 짧게 자르고 거친 남자로 변신했다. 진흙탕에서 벌어지는 상대조직과의 싸움이라던가, 보스를 제거할 때의 표정들은 영화에서 매우 인상적이다. 다들 조인성의 연기력을 인정하게 된 작품이다. 조인성은 이 작품으로 제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의 그였지만, 누구도 조인성이 주연상을 받는 것에 토를 달지 않았다. 그만큼 출중한 연기력이었다. 조인성 말고도 또 다른 배우 3명이 나온다. 지금은 다들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가 됨과 동시에 팬들의 환호를 받는 톱스타가 되었다. 한 명은 진구다. 진구는 이 작품에서 병두(조인성)의 오른팔 종수로 나온다. 올인에서 이병헌의 아역시절 연기로 주목을 받던 그는 이 작품에서도 자신만의 분위기로 관객들에게 크게 어필한다. 영화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로 병두를 배신하는 역할이다. 이 이상의 언급은 영화의 관람을 재미없게 만들기 때문에 더하지 않겠다. 또 다른 눈여겨볼 배우는 이보영이다. 병두의 여자친구 현주로 나온다. 병두의 첫사랑으로 도서관사서로 나온다. 영화 속 메인 줄거리와 크게 관계가 없는 러브라인을 만들어 넣으려고 만든 캐릭터다. 하지만 힘들고 거친 생활에서 병두를 사랑에 빠지게 만든 역할이다. 데뷔 초기의 쌍꺼풀이 없는 순수한 느낌의 이보영과 연기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 한 명은 남궁민이다. 병두(조인성)의 초등학교 친구로 나온다.영화감독 지망생으로 나오는데, 대표가 만나주지 조차 않는 작품성 없는 시나리오를 쓴다. 리얼함을 위해 병두를 만나게 되고, 영화는 성공적으로 개봉하지만, 친구인 병두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캐릭터다. 2006년 당시에는 신인이었지만, 지금은 연기대상까지 수상한 대배우가 되었다. 스타성도 스타성이지만 연기력이 좋은 배우다.
줄거리와 영화 속 메세지
줄거리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병 두는 삼류조폭조직의 2인자다. 철거촌의 사는 엄마와 두명의 동생이 있는 집안의 가장이다. 웨이터 출신의 성공하려고 조폭이 되었지만 현실은 쉽지가 않다. 자신이 조폭으로 크게 도와줘야 될 스폰에게 사기를 당하고, 떼인돈이나 받아오는 실정이다. 성인오락실을 차리던 날 병두에게 초등학교 동창인 영화감독을 준비하는 민호가 찾아오고, 그틈에 경쟁조직이 찾아와 오락실을 박살내 버린다. 복수를 하러 가는 길에 병두의 조직과 경쟁조직의 싸우게 되고, 상철의 실수로 조직원이 죽게 된다. 상철 대신 병두 밑의 영필이 감옥에 들어가게 되고, 오락실 경영권은 영필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병두는 상철에게 자신을 챙겨달라며 대들지만, 돌아오는건 상철의 싸다구 뿐이다. 그러다가 상철이 모시던 황회장이 검사에게 괴롭힘을 당해 큰 스트레스 받는걸 알게 되고, 병두는 검사를 처리하고, 상철을 넘어 황회장을 자신의 스폰으로 만들려고 한다. 과연, 병두는 자신의 희망대로 폼나는 인생을 살수 있을까?. 영화 속 메세지는 단순하게 생각하면 분명하게 보인다. 배신은 또다른 배신을 낳는다. 병두는 성공해야 하기 때문에 형인 상철을 처리하고 검사도 처리한다. 하지만, 그런 문제는 또다른 문제를 낳는다. 거기에다 발설해서는 안되는 비밀을 병두가 민호에게 말해버리고, 성공욕망에 가득찬 민호가 그걸 영화로 만들어 버리면서 병두는 궁지에 몰린다. 결국엔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했던 행동이 자신을 죽게 만든 것이다. 그렇다고 병두를 처리한 종수(진구)라던지 민호(남궁민)라던지 황 회장(천호진)은 과연 좋은 인생을 살 것인가? 그런 의뮌점으로 본다면 결국엔 그 셋 또한 절대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 것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는 메시지를 영화에 담고 있다.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암살. 역사적 배경 밀정 (1) | 2023.04.12 |
---|---|
영화 더 이퀄라이저 법위에 심판자 (0) | 2023.04.11 |
넷플릭스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정보 메세지 비하인드 (0) | 2023.04.08 |
킬러이자 엄마. 넷플릭스 길복순 (0) | 2023.04.03 |
전설이 된 대형 상어를 쫓다: 영화 죠스. 줄거리 감독 관람후기 (0) | 2023.04.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