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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마스터 영화보다 더 큰 게이트

by 마이머니빅찬스 2023. 4. 16.

마스터
영화 마스터

마스터 영화보다 더 큰 게이트

영화 '마스터'는 2016년 12월에 개봉한 영화다. 범죄오락액션이지만 영화시작 55분 뒤에야 강동원과 이병헌의 부하가 격투를 벌일 정도로 액션의 비중은 적다. 그러나, 영화 검색을 해보면 범죄 카테고리가 아니라 액션 카테고리에서 먼저 영화가검색된다. 대한민국 최대의 사기를 일으키고 중국으로 밀항해 사망한 일명 조희팔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했다고 한다. 영화 개봉 당시 홍보문구로 '건국이래 최대 게이트'로 홍보하고 있었으나, 현실에서 더 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져 버린다. 댓글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언급이 많이되자 '통쾌한 범죄오락액션이 온다! ' 라는 문구로 바뀌게 된다. 의도치않게 노이즈마케팅이 되어 버렸지만,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등 톱스타이자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고 스토리도 재미있어서 67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다. 

잡혔다고 다 끝날까?

영화는 대한민국 건국이래 최대의 사기를 치는 진현필과 그를 잡으려는 형사의 이야기다. 진현필,김엄마,박장군이 투자회사로 위장하여 투자금 사기를 치지만, 그들을 잡으려는 김재명 형사의 전담수사팀의 레이더에 걸린 박장군이 회유를 당하게 되고, 눈치챈 진현필은 또다른 투자정보를 흘려 투자금을  더 받고 해외로 밀항한다. 김재명 형사는 관련없는 부서로 물러나고, 박장군은 칼에 찔려 간이 손상되고 사채를 못갚어 사채업자의 협박을 받게 된다. 중국인으로 위장한 진현필은 김엄마와 필리핀에서 투자를 빌미로 다시 사기를 치려하고, 계획을 알아차린 김재명 형사는 그들을 잡기 위해 돈세탁 브로커로 위장하여 진현필에게 접근한다. 필리핀에서 진현필과 김재명은 만나게 되지만, 속고 속이는 끝에 결국 진현필이 잡히게 되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잡혔다고 다 끝날까?라는 생각을 했다. 마스터의 모티브가 된 조희팔 사건의 조희팔은 의료기기 투자사업을 미끼로 수 조원의 돈을 사기친 사기꾼이지만, 밀항하여 중국에서 사망해서 법적인 처벌조차 받지 않았다. 죽음마저도 조작됐을거라는 의혹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거두지 않았지만 조희팔의 사망으로 사건은 종결 처리되었다.그의 주변인들은 처벌을 받았지만, 피해자들은 한푼도 돈을 돌려 받지 못했다. 조희팔 사건 이후로도 수많은 투자사기사건이 발생했고, 사기범은 약한 처벌을 받고 피해자들은 자신의 전재산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계속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속 진현필이 검거되었어도 과연 잡혔다고 다 끝날까? 라는 의문을 가졌다. 그 의문은 영화속은 물론 현실에서도 생긴 의문이다.

 

25세 최연소 장편영화 데뷔 감독

마스터를 연출한 조의석 감독은 2002년 25살에 영화 일단뛰어로 최연소 장편영화 연출감독이 되었다. 당시는 물론 지금도굉장히 이례적이면서 놀라운 일이다. 한국예술종학교, 일명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를 졸업했지만 역대 이렇게 빠른 데뷔를 한 감독이 없었기에 집이 어마어마한 부자라는 설이 있다.  이후 조용한세상, 감시자들, 마스터를 연출했고 감사자들550만 마스터700만의 관객을 동원하며 상업영화 흥행감독으로도 인정받았다. 스타일리쉬한 영상과 탄탄한 스토리로 연출력도 인정 받았다. 5월12일 넷플릭스에서 영화 '택배기사'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우빈,송승헌 주연의 미래의 극심한 대기오염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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