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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정말 날 죽이려고 했어요?-영화 달콤한 인생

by 마이머니빅찬스 2023. 3. 6.

달콤한인생
달콤한인생

 

정말 날 죽이려고 했어요?

포스터 문구에도 나오는 대사. '정말 날 죽이려고 했어요?' 누군가에게 묻는 이 대사만 봐도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않는가? '달콤한 인생'은 자기를 죽이려 했던 강사장에게 복수하는 내용이다. 시키면 이유도 묻지 않고, 깔끔하게 일처리 하는 선우(이병헌) 이 강사장(김영철)의 지시로 강사장의 젊은애인 희수(신민아)를 감시하고, 문제를 일으킨 희수를 처리해야 했지만 선우는 강사장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았다. 강사장은 선우를 죽이려 하고 모든 어려움을 뚫고 강사장에게 복수한다는 내용이다. 심플하지 않은가? 영화가 개봉 때는 170만 관객동원을 했지만, 그 이후엔 여전히 회자되는 누아르 영화가 '달콤한 인생'이다.

열받을만하다!

진짜 선우 캐릭터는 열받을 만도 하다. 생각해 봐라. 강사장이 원하는 처리는 희수를 죽이는 거다. 죽이는 건 아니라도 반쯤 죽여놓아야 하는 게 강사장이 원하는 일인데 맑고 순수한 여대생 희수를 고작 자기가 아닌 또래 남자친구를 만난다고 강사장식의 처리를 해야 한다니 선우가 아닌 그 누구라도 고민했을 것이다. 그런데 아무렇지 않게 조용히 넘어갔는데 불러서 이유를 묻지도 않고 본인을 죽이려 한다니... 죽이는 이유도 말해주지 않고.. 열받을만하다! 복수하는 자체도 엄청난 고난이다. 백사장과의 문제로 백사장을 만났다 칼에 찔리고 다른 킬러들의 습격을 받기도 한다. 근데 , 강사장 때문에 산채로 땅에 묻히려다 살아나고 그에게 복수하러 가는 것까지. 엄청난 고난이다.

눈에 띄는 액션씬과 백사장 캐릭터

한남대교에서 선우와 시비가 붙어 양아치들과 싸우는 장면과, 폐창고에서 12:1로 싸우고 탈출하는 장면은 영화 속 최고의 액션씬들이다. 총도 많이 나온다. 한국의 실정과 어울리지는 않지만 총기액션의 쾌감은 남다르다. 영화에서 눈의 띄는 캐릭터는 백사장이다. 전체 영화분량 중에 5 씬 밖에 나오지 않지만 존재감은 백사장 캐릭터가 최고다. 찢어진 입꼬리에 칼로 선우를 찌르고 웃으면서 '인생은 고통이야~. 몰랐어?'라는 대사를 내뱉는 백사장. 하지만 그러던 백사장은 선우가 쏜 총에 맞고 죽는다. 참 아이러니하다. 그런데 존재감은 최고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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